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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카카오 바이크 타기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카카오 바이크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이마트 서귀포점 앞입니다. 보통 제주시에서 넘어올 때 이마트 옆 서귀포버스정류장에 많이 내리니까 가장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이긴 하네요. 노트북까지 들고 걷느라 집까지 걸어가기가 부담스러워 조르륵 대여져 있는 자전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카카오택시를 부를 때 사용하는 카카오 T 앱이 깔려져 있다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택시 옆 바이크를 누르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기본 15분에 1,500원으로 시작하고, 추가 1분당 100원의 요금이 더해집니다. 카카오T에 등록된 결제 정보로 바로 결제됩니다. 눈앞에 바이크가 있다면 바로 앱으로 이용하기를 눌러서 자전거에 달린 QR코드를 찍으면 잠금장치가 해제됩니다.. 2022. 12. 10.
제주풍경으로 희노애락애오욕을 보여주는, 제주화가 강요배 따스하게 벗처럼 살면 어디든 중심이 되는 법이다 강요배 1952~ 제주화가 강요배 얼마 전 제 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 열렸습니다. (제 3회 제주비엔날레 개최 기간 2022.11.16.~2023.02.12.) 강요배 작가는 제주 대표 작가로 비엔날레를 통해 ‘폭포 속으로’ 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668 x 386 사이즈의 대작으로 거침없이 쏟아져내리는 물줄기가 압도적입니다. 그는 육지인의 눈에는 포착되지 않고 제주에 뿌리내리고 사는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제주의 표정들, 거기에 사는 제주인의 체취를 화폭에 담아내는 '제주의 화가'입니다. 흰 바다, 팽나무, 마파람, 황무지, 산국이 있는 가을 밭, 콩밭, 수선화, 다랑쉬오름, 변화무쌍한 하늘 등.. 형식 자체도 여느 풍경화가.. 2022. 12. 8.
제주도민의 특권, 도민무료에서 도민할인까지 도민이세요? 제주 이주 후 낯선 표현법이 있었으니, 제주도민과 육지것. 서울 시민이세요? 부산 시민이세요? 이렇게 잘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제주도 인구보다 매년 외부 방문객 수가 훨씬 많다보니 "제주도민"이라는 바운더리가 다른 도시보다 훨씬 단단한 것 같다. (제주도 인구 22년 11월 기준 67만명/ 2021년 기준 제주도 관광객 수 1,200만명) 이제 나도 자연스럽게 '육지' 다녀올께. '도민할인'되나요?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제주도가 섬 전체가 관광지다 보니 식당, 카페, 생활 물가들이 좀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도민 할인'이 적용되는 곳이 꽤 많다! '도민할인'이라니! 육지에서도 많은 도시들을 거치며 살았지만 이 곳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 할인이 된다니, 이것 참.. 2022. 12. 7.
제주에서 해외여행 가기,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 제주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직항 노선 서귀포에서는 해외여행을 가려면 우리나라를 뜨기 전부터 진이 다 빠진다. 예전에 3세 어린이를 데리고 하와이를 가는데 서귀포-제주 공항(1시간) -> 제주공항-김포공항(1시간) -> 김포공항->인천공항 (1시간)으로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퓌곤 ㅠㅠ 부산공항 출발만 되고 훨씬 괜찮은데, 인천공항 출발은 항상 여행지에 가서 아이가 아팠었다. 이동 중 고단함이 생각보다 심한듯. 코로나 전에는 제주 출발 일본 직항도 있어서 다녀왔는데, 세상에 직항이 이렇게나 편한 거였다. 슬슬 코로나가 일상화되어 가는 분위기라 어디 갈 데 없나 뒤져보다가 올해 5월부터 직항이 운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벌써 두근 두근 싱가포르 저가 항공, 스쿠트항공 스쿠트 항공을 타고 제주-싱가포르까지.. 2022. 12. 6.
제주 이주, 서귀포 혁신도시를 선택한 이유 서귀포의 따뜻한 날씨 제주도가 그리 크지 않은 섬이지만 동서남북으로 기후 차이가 꽤 난다. 처음 제주도 이주 전 한달살기를 1~2월에 애월 앞바다에서 했는데 너무 너무 너무 추웠다 무시무시하게 부는 바람이 밤새도록 윙윙거리고, 집이 단열이 잘 되지 않아 큰 결심을 하고 덜덜 떨며 샤워를 해야했다. 그 후 일년 살기를 제주의 서남쪽, 현재 영어교육도시로 유명한 대정읍에서 했다. 나중에 택시기사분에게 들은 얘기인데 이 동네가 정말 습하고, 흐리고, 바람 많이 불어 사람이 많이 살지 않던 곳이라고 했다. 대정읍 모슬포항 방어가 유명한 것도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쎄 살이 쫄깃한 것이라고. 정말 첫해에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폭설이 내렸고, 겨울 내내 하늘이 낮고 흐렸다. 3년차에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사. 많.. 2022. 12. 4.
전쟁속에서 탄생한 천재화가, 베르나르 뷔페 나는 영감을 믿지 않는다. 나는 단지 그릴뿐이다 베르나르 뷔페 Bernard Buffet French, 1928–1999 1928년 7월 10일 파리에서 태어난 베르나르 뷔페는 파리 에콜 데 보자르(Paris École des Beaux-Arts)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열다섯 나이에 에콜 데 보자르에 입학하고 19세의 나이에 비평가상을 받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서른살이 채 되기도 전에 이브 생 로랑(Yves Saint-Laurent, 1936~2008), 프랑수아즈 사강(Françoise Sagan, 1935~2004) 등과 함께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5 인(Fabulous five)’에 선정되며 프랑스 미술계의 대스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전쟁후 불안과 공허함을 그린 화가 그는 화가.. 2022. 12. 3.
철학적이면서 세속적인, 아니쉬 카푸어 “모든 물질적 사물은 비물질적 상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는 그런 상태를 찾고 구합니다."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1954~ 동양미술과 서양미술의 연결 아니쉬 카푸어는 1954년 인도인 아버지와 유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봄베이에서 보내고, 1973년 영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는 1973년부터 1977년까지 런던의 혼시미술대학에서 미술공부를 하였으며, 1977년에서 1978년까지는 첼시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였습니다. 카푸어는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하며 인도와 유럽의 정체성을 모두 보유한 조각가로 동양미술과 서양미술의 간극을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리처드 디컨(Richard Deacon), 빌 우드로(Bill Woodr.. 2022. 11. 23.
예술의 영역을 확장한 이브 클랭 내 인생을 바칠 곳은 파란색이 될 것입니다 이브 클랭 Yves Klein 1928-1962 세상에서 이브 클랭만 쓸 수 있는 블루 1948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이브 클랭은 아시시 대성당에 있는 파란색 프레스코화에 매료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파란색이 값비싼 청금석 가루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매우 비싼 안료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그림에서도 정말 중요한 부분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955년에 그는 파리로 가서 "모노크롬(Monochromes)"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이것은 커다란 캔버스를 하나의 색채로 균일하게 칠한 그림을 일컫습니다. 그는 자신이 의도한 선명한 색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물질과 화학 약품들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래의 많은 예술가들이 단색 작품을 만.. 2022. 11. 21.
인생의 즐거움을 경쾌하게 보여주는 라울 뒤피 “나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추한 것을 지우도록 되어 있다.” 라울 뒤피 Raoul Dufy 1877~1953 이 치마를 입고 화실에 그림을 그리러 간 날, “어머, 치마가 라울 뒤피 그림같아~” 그 뒤로 이 치마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라울 뒤피의 그림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경쾌함이 있습니다. 이 옷을 입을때마다 그 발랄하고 쾌할하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입는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라울 뒤피도 직물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지요. 다양한 사조를 거쳐 뒤피만의 화풍을 발전시키다 라울 뒤피(Raoul Dufy)는 1877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에서 대가족 아홉 자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그는 14세 때 커피 수입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야간에는..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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