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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삽니다

제주 폭설 이후에 꼭 가야할 곳, 1100고지 눈 구경

by crystalpalace 2022. 12. 18.

제주도는 어제부터 폭설에 한파라고 재난 문자가 쉴새없이 오네요

따뜻한 제주이지만 겨울에 꼭 이렇게 한두번씩은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폭설이 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꼭 가봐야 할 곳, 1100고지!!

 

창고에 일년 동안 보관하고 있던 썰매, 방수 바지, 장갑 등등을 꺼내야 할때가 온거죠!

 

경험상 눈 오고 난 뒤 햇볕이 따뜻하게 나오면 아이들 데리고 가서 오래 놀고 오기 좋습니다.

눈발 날리며 추울때는 너무 추워서 애들도 금방 집에 가자고 합니다. 

 

1100고지의 눈 & 날씨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면 한라산 실시간 CCTV를 확인하면 됩니다. 

 

한라산 실시간 CCTV

https://www.jeju.go.kr/tool/halla/cctv.html

 

 

 

 

1100고지가 인기 있는 이유는 1100고지 휴게소쪽에 완만한 언덕이 있어서 썰매타기에 좋고, 

길 건너 1100고지 람사르 습지쪽에는 눈꽃 터널이 생겨서 인생샷을 남길수도 있습니다.

 

그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라 사슴상이 있는 1100 고지 주차장은 항상 차들이 꽉 차 있어서 주차 전쟁이 있을 수 있어요

게다가 작년에는 조금 늦게 갔더니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썰매를 타고 난 뒤라 눈이 반질 반질 얼음으로 변해 있어서

조금 위험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미 바닥이 단단하게 다져진 눈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발이 푹푹 빠질만큼 눈이 쌓여 있어요!

 

 

만약 1100고지 주차장이 꽉 차 있다면 약간 벗어난 곳 길가에 세워놓고 놀아도 좋아요

오히여 약간 빗겨난 곳이 사람들이 밟지 않은 눈 밭이 많아서 포송포송 밀가루 같은 눈 밟기가 가능합니다. 

 

눈이 푹신하고 부드러워 점프 가능 :)

 

다만 눈 아래 땅 상태가 전혀 확인이 되지 않으니까 조심해서 놀아야 해요

어린이와 갈때는 이렇게 햇빛이 쫙~ 들어올 때 오래 오래 놀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따뜻한 차와 코코아, 간식 등도 챙겨가면 좋습니다. 

부츠를 신고 있어도 발이 무조건 젖으니까 여분의 양말과 옷도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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