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자 - ① 킹달러에 투자해 볼까
2022년은 원달러 환율 변동이 어마어마한 한 해였다. 올해 초 1달러가 약1,180원에 시작하여 10.14일 1,442원으로 최고점을 찍더니 이러다 1,500원 넘는 거 아니야 했는데 다행히 하락하여 12.17일 현재 1,300원대로 낮아졌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은 따뜻하고 포근한 한 해가 됐을 듯.
(나는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일부 환전(약 1,120원대)해 뒀던 달러를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약 1,190원에 모두 팔았..)
원달러 환율 전망, 지금 달러 투자 해도 되나요?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1,250원정도까지 하락했다가 미국 경제 침체에 따라 다시 한번 정도는 반등할 것이라고 하고, 혹자는 1,250원정도까지 하락했다가 유지 혹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신의 영역이라고 한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아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변동성이 높은 경제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분산 투자가 답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주가 헷지 차원에서라도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좋고, 주식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내 자산의 일정부분을 글로벌 자산인 달러로 보유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다만 원달러 환율 평균 가격(평균은 1달러당 약1,130원)을 참고하여 반드시 분산 매수하도록 하자.
달러 투자방법 (외화통장 vs 달러ETF)
외화통장
달러 등 외화를 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으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고, 예금자 보호도 가능하다. 은행에서 통장개설(비대면 개설 가능)만 하면 투자할 수 있어 초보자가 접근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리고 쌀 때 달러로 환전해 두었다 미국주식에 투자할 때도 편리하다. 그러나 환전 시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 은행마다 환율 우대 이벤트를 체크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많으면 90%까지 우대 받을 수 있다.
달러로 목돈이 있다면 이렇게 하세요
예전에는 외화통장도 이자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외화 예금상품의 이자도 꽤 높아졌다. 따라서 달러로 목돈이 있다면 외화 예금상품에 단기로 가입하여 운용하면 이자+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은행별로 외화 예금통장 금리를 비교한 것이다.
<은행별 외화 예금통장 금리 비교, 22.12.17일 기준>
1. 국민은행
2. 하나은행
3. 신한은행
달러 ETF
원달러 환율에 따라 움직이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주식처럼 쉽게 매매 가능하며 환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사별로 운용하는 상품이 다양하며 연금계좌로도 매매 가능하다. 그러나 통화 ETF는 코스피 지수 등에 비해 변동성이 큰 상품이므로 투자 시 유의하도록 하자
이 외 달러 RP(Repurchase agreement) 환매 조건부 채권, 미국 주식 보유 등의 방법이 있지만 위 두가지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처음 투자하는 사람에게 쉬운 방법인 것 같다.
<투자노트>
1. 달러는 분산투자를 위하여 자산의 일부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고, 초보자라면 외화통장을 이용해 투자하는 것이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다. 하다못해 해외여행갈 때라도 도움이 된다
2. 가장 고점에서 매도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므로 달러를 팔 때는 시점을 분산하도록 하자. 늘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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