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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일의 유네스코 지정 정원,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동선과 소요 시간 이번 싱가포르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곳 중 하나인 보타닉 가든. 늦잠쟁이 남편과 딸이 자는 동안 아침에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려있기때문에 언제든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보타닉 가든의 입구가 여러개 있지만 북쪽에서 남쪽까지 직선으로 내려 와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 약 2km 정도여서 천천히 둘러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북쪽 게이트 보타닉가든 MRT역에서 시작해서 가장 남쪽 게이트 탕린 게이트까지 코스로 잡았고, 구석 구석 다양한 길과 테마 정원이 있지만 거의 직선으로 천천히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내려왔더니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 중간 평도 좋은 카페도 몇 개 있으니 2~3.. 2023. 2. 28.
유일무이한 보테로 스타일, 페르난도 보테로 나의 목표는 세상 Fernando Botero 1932~ 싱가포르에서 만난 보테로 오동통통 짧고 볼륨감이 넘치는 몸.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주변을 걷다가 클락포드 호텔 로비에 거대한 보테로의 조각상을 발견했습니다 과장된 볼륨감에 귀여움이 넘치는 보테로의 조각상 앞으로봐도 뒤로봐도 귀엽죠?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존재들이지만 가릴 것 없이 당당한 아담과 이브. 아침 산책길에 우연히 이렇게 큰 사이즈의 보테로 조각 작품을 보게되니 반가움과 놀라움이 더 컸습니다 자신만의 시그니처스타일을 만들어 낸 남미의 피카소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보테로의 작품에는 특유의 유머감각이 느껴집니다 통통하다 못해 풍선처럼 부풀어 터질 것 같이 과장된 사람들을 화사하고 정교한 터치로 완성합니다 어린이의 그림같이 편견.. 2023. 2. 27.
마리나베이샌즈 카페 안젤리나 ANGELINA 마리나베이샌즈 안 삼판보트를 예약해 놓고 다리아프다고 찡찡하는 아이를 데리고 멀리 갈 상황도 아니었고, 삼판보트 타는 곳 바로 앞에 보이는 앙젤리나로 가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네, 그 앙젤리나 맞아요. 파리 튈르리 가든 옆,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전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 앙젤리나. 핫 초콜렛과 몽블랑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이스크림과 마카롱을 원하는 아이의 취향에 맞춰 골라봅니다. 다행히 마카롱에 몽블랑에 들어가는 그 밤맛이 있어 하나 고르구요. 아메리카노 $6.5 2잔 마카롱 4개 $13 아이스크림 1스쿱 $6 에끌레어 $16 물 $8 디저트만 먹어도 5만원이 넘어버리는 싱가포르 물가! 물 달라고 하면 탭워터는 제공하지 않고 사먹어야 합니다. 몰 안에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매장이 있어서 꽤.. 2023. 2. 27.
센토사 빌리지 호텔에서 식사 해결하기 늦잠쟁이 둘과 여행을 하다보니 조식 시간 맞추기가 은근 힘들어서 이번 싱가포르 호텔은 모두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습니다. 싱가포르 도착 첫날, 주변 식당 상황이 파악이 덜 된 상태라 호텔에서 조식을 하루 이용했는데, 빌리지 호텔 조식당은 너무 붐비고 음식도 평범합니다. 조식 포함으로 예약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칭찬. 호텔 로비에서 조식당 The Kithen 앞 문을 나가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한 요거트, 물 등은 살 수 있습니다. 현금 사용은 안되고 카드만 되었어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 아케이드에서 아침 해결 구글맵보고 탐색해 본 결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 식당가들이 일찍열고 선택사항도 꽤 많아 보입니다. 빌리지 호텔에서 걸어가기에 충분한 거리이고, 예쁜 식물들, 새소리 덕분에 즐거운 산책.. 2023. 2. 25.
아크릴화, sweets far from home 오스트리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디저트죠. 호텔 자허에서 먹을 수 있는 자허 토르테 자허토르테는 이름 사용권에 대한 길고 길었던 법정 공방으로 더 유명해 진 초콜렛 케이크입니다. 7년간의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법정은 '오리지널 자허토르테'의 사용 권한을 호텔 자허에게 주었고, 자허의 아들이 독점 판매권을 넘긴 데멜 베이커리는 '에두아르드 자허 토르테'의 사용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생크림(슐라그, Schlag 당을 첨가하지 않은 휘핑크림)과 함께 서빙되는 살구잼이 들어간 초코케이크와 따뜻한 차 한잔. 추웠던 오스트리아 날씨에서 이것만큼 딱 필요한 디저트가 있을까요. 볼때마다 여행지의 기분이 떠오르는, 기분 좋은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 2023. 2. 16.
아크릴화, 촉촉송당 (제주블루보틀에서) 제주 코사이어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모닝 커피 마시려 블루보틀을 방문했을때, 눈이 펑펑 그칠 줄 모르고 내렸습니다. 금새 나뭇가지며 풀밭에 쌓이는 눈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블루보틀의 직원분이 부탁도 하기 전에 친절히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하루종일 엄청난 손님들을 상대하려면 지칠법도 한데 매우 친절하고, 적극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계셨습니다 블루 보틀이 있는 송당리는 워낙 비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여기 분들은 "촉촉송당"이라고 부른다네요 너무 귀여운 별명, 촉촉송당. 습기가 많은 곳은 살기에 불편할텐데, 이렇게 귀여운 별명이 붙어 더 정겨워 보이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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