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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들여다보기50

나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본 것을 그린다, 에드바르 뭉크 더 이상 책을 읽는 남자나 뜨개질하는 여성을 그리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숨 쉬고 고통받고 느끼고 사랑 때문에 좌절하고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을 그릴 것입니다 Edvard Munch 1863~1944 상실감에 시달린 일생 1861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뭉크는 군의관인 아빠를 두고, 다섯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뭉크의 어머니는 1868년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그 후 종교에 심취하여 미신의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한 살 위 누나가 어머니 대신 살림을 돌보았는데, 뭉크가 14살 일때 그 누나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뭉크의 여동생 로라 카트린느는 정신병에 걸린데다, 1877년 여동생 소피마저 결행으로 사망했습니다. 아버지 마저도 뭉크 나이 26세에 세상을 떠나죠 어떻.. 2023. 1. 28.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유영국의 그림을 보았을 때 이 색감과 이 조형적 아름다움을 담아 드레스를 만들어 입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채로운 색과 조형미를 담은 유영국의 그림은 지금 보아도 세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절제된 조형미로 이루어 낸 한국적 추상 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불립니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그의 작품이 대거 공개 되었고, 예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BTS RM이 그의 작품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소장까지 한 장면을 SNS로 공유하면서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를 더해갔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화풍 탓에 정작 작가가 살아 생전에는 그림이 거의 팔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2023. 1. 25.
한국의 아름다움을 추상으로 표현한 김환기 미술가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내기 전에 아름다운 것을 알아내야 한다. 아름다운 것에 무감각한 미술가가 있을까 미술가는 눈으로 산다 우리들은 눈을 가졌으되 만물을 정확히 보고 있는 것일까? 옥석을 분별 못한다는 말이 있다. 돌 틈에서 옥을 발견해낸다는 것은 하나의 창조의 일이다. 김환기 1913-1974 “한국적 추상”을 탄생시킨 화가 영국의 한 미술사학자가 ‘김환기는 아마도 한국의 가장 유명한 20세기 화가’라고 칭송한 바 있습니다. 김환기는 한국 회화의 전통을 계승하면 현대풍의 서양 회화- 반추상, 추상, 점 추상회화- 에서 독보적인 작업을 한 것을 해석됩니다. 1930년대 일본 유학 시절 그린 그의 추상화는 서양의 그것을 따라하거나, 일본인 교수로부터 배운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추상에서 뿌리가 없음을.. 2023. 1. 23.
파리에서 아르누보를 꽃 피운, 알폰스 무하 사라 베르나르와 만나 완성한 '무하 스타일' 알폰스 무하의 성공을 이야기 하기 전에 벨에포크의 상징과도 같은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사라 베르나르는 벨 에포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이자 평생을 연기에 바친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부자 애인을 거느린 쿠르티잔Courtisane의 딸로 태어났으나 파리의 유명한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Comédie-Française 에 들어가 연기를 공부합니다. 젊은 여성이 혼자 살아가기 힘든 시절, 20대에 벌써 연예, 출산, 싱글맘까지 겪은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엄마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는 필사의 각오로 다시 일어나 재기합니다. 이러한 베르나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대중에게 어필하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한 명의 배우로서.. 2023. 1. 4.
파리의 모습을 기록한 화가, 미쉘 들루크루아 "꿈과 시적 과거의 화가" 미쉘 들루크루아 Michel Delacroix 1933~ 미쉘 들루크루아는 소박하고 따뜻한 "naif"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프랑스 화가입니다. 파리 출신인 그의 그림에는 분주한 옛 프랑스 파리 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 나치 점령 기간 동안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파리 및 기타 프랑스 인근 지역의 거리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당시 그는 겨우 일곱 살이었다고 합니다. 파리Paris는 시간을 초월하여 아름다운 곳이지만 그가 오랜 시간 담아내는 그림 속의 파리는 그 시절 '사람들'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놀라운 디테일은 마치 그 시대 파리 거리위에 있는 듯한 즐거운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50년이 .. 2023. 1. 2.
자연에서 온 형상으로 삶을 성찰하고 명상하도록 이끄는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 일기를 쓰듯 우주를 기록한다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1964~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에는 태양, 무지개, 돌, 나무 등 자연의 모티브가 자주 등장합니다.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작품에 이를 차용해 관찰자로 하여금 인간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합니다. 인간의 자아, 정신세계, 무한한 자연 앞에 선 인간..... 그가 다루는 주제는 심오하고 깊이 있지만 그가 만들어 내는 작품의 형태와 색감은 직감적이고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러한 조화가 그를 현대 미술계에 설명이 필요없는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뉴욕에 기반을 둔 스위스 출신 론디노네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Hochschule für Angewandte Kunste에 등록하고 1990년에 졸업했습니다. 그 후 몇..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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