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치앙마이 2025

치앙마이 딸과 함께 네일 아트 Sayleb by saimai

by crystalpalace 2025. 1. 17.

나는 손톱이 짧고 못생겨서
네일샵에서 전문가의 손을 빌렸던 적이라고는
결혼식때 핑크와 화이트로 고른 프렌치 네일 딱 한번 있다 ㅎㅎ

벌써부터 화장, 네일, 파마 등 예쁜 어른들이 하는 건 모두 다 해보고 싶은 우리집 어린이는
다낭에서 네일샵에 다녀왔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자기도 꼭 물에서 놀아도 안 지워지는 메니큐어를 발라보고 싶다고 했다
집에서는 어린이용 매니큐어만 사주니까 바른지 한시간도 안되면 다 떨어져버리니까

치앙마이 여행 정보를 얻을 때 딸과 함께 네일샵 다녀온 얘기들이 심심찮게 보여 나도 모르게 적당한 곳을 검색하고 예약해 버렸네 ㅎㅎ

Sayleb by saimai


https://maps.app.goo.gl/B849zeveLK1vfMjj6?g_st=ic

인스타에서 정보를 찾았고, DM으로 연락했다
빠르게 답변이 왔고, 당일 예약이 가능해서 시간을 잡았다
미리 어떤 디자인으로 캡처해가면 최선을 다해 비슷하게 해준다

위생이 아무래도 한국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도구들을 따로 소독하는 절차 없이 전 사람이 사용 하는 것을 그대로 썻다
소독 티슈를 가져가서 한번 닦아 달라고 했고,
딸은 큐티클 제거는 따로 하지 않았다
아플까봐 무서워 하기도 했고 굳이 여러사람 쓰는 걸 쓸 필요도 없어서

다행히 아빠 손톱을 닮아 길고 넓은 편이라 어린이 손가락인데도 아트가 잘 나왔다 ㅋㅋㅋㅋㅋ


한참을 인스타를 둘러보다 고른 머메이드 디자인


오른손, 왼손 체인지~~ 를
거듭하며 한시간 반정도 걸려 완성한 머메이드!
사진과 거의 유사하게

 


너무 너무 마음에 든단다
물에 넣어도 안 떨어지는 지 다시 물어봐달라고 ㅎㅎㅎ
자기도 커서 이런 네일샵을 차리고 네일 아티스트가 될거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트럭에 매니큐어를 싣고 다니면서 이동하면서 아트해줄거라고 ㅎㅎㅎ
네일샵 이름은 “무지개 바다 네일”

나도 아트를 받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단색으로 기본만 받았다
맑은 와인 컬러로 하고 싶었는데
딱 원하는 컬러가 없어서 두가지 컬러를 레이어드했다

반짝, 도톰한 손톱을 보니
기분도 참 몽글거리고 웃음이 비실비실 나온다


이렇게 두명해서 850바트를 계산했다

이번 여행은 너무 어린이 위주로만 다니지
않아야지 했는데
오히려 어린이따라 계획에도 없었던 액티비티로
여행 첫날부터 재미있어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