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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싱가포르

아이와 함께 싱가포르 센토사 빌리지 호텔

by crystalpalace 2023. 2. 28.

새벽시간 체크인도 쉽게

제주에서 스쿠트항공을 타고 싱가포르로 가면 새벽 1시 30분에 도착합니다

비행기가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짐은 모두 핸드캐리로 했고, 유심대신 로밍과 e심를 이용했고, kkday앱에서 미리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둬서 일사천리로 이동해서 2시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새벽 시간이라 미리 호텔 측에 도착 시간을 알려두었는데, 그런 것 상관없이 입구와 카운터에 직원이 두명 상주하고 있어서 특별히 어려움 없이 체크인을 끝냈습니다

kkday 픽업이 그나마 제일 저렴했는데 11시가 넘어가면 야간 할증이 붙어 52,000원 + 센토사까지 이동시 추가 $15가 들었습니다. 시내까지 그랩이면 $25정도 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를 데리고 밤늦게 도착하는 일정이라 정신건강을 위해 미리 예약해 놓길 잘 한것 같습니다. 


객실은 좁아요


객실이 좁다는 후기는 봐서 예상을 하곤 있었지만 진짜 좁았고, 남편이 돈 좀 더 쓰지 그랬냐며 ㅋㅋㅋ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수영장이라고 안심시켰습니다 ㅋㅋ

다행히 뷰가 옆 호텔 정원 & 유니버셜 스튜디오 롤러코스터 뷰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밤에도 낮에도 예뻣던 우리방뷰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은 제공하지 않고 세면대 옆에 음수 가능한 꼭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차나 컵라면 먹을때는 오히려 편하더군요 마실 물은 호텔 앞 세븐일레븐에서 에비앙 1L $5에 구입해서 마셨습니다

첫날 새벽에 도착했음에도 가져간 컵라면을 꼭 먹어야 겠다는 아빠와 딸은 객실에 스푼이 없어서 당황.
커피와 스푼은 엘리베이터홀이나 복도 중간 중간 있는 자판기, 얼음 기계 서랍을 열어보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수영장


도착 다음날 조식을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출동!
카운터와 객실이 너무 멀어 불편하다 싶었는데 다행히 수영장과는 금방 가는 위치여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터키 파묵칼레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는 수영장은 여기저기 다니며 놀기 너무 좋고, 어린이 풀장도 당연히 어린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어린이 풀장

 
 
 

바다와 가장 가까운 풀장이 제일 깊은데 여기에서 인생샷을 많이 찍습니다. 낮은곳, 깊은 곳 골고루 있어 여기저기 다니며 놀기 좋습니다.
 
수경쓰고 수영장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 물 안을 들여다 보니 수영장 관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부유물들이 좀 많고 타일 사이에 물때도 꽤 많아서 이끼가 낀 곳에서는 아이도 경악!!

바다쪽으로 시야가 탁 트이지는 않고, 배가 엄청 떠 있는 오션뷰.



수영장 사진을 보고는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놀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일정은 잡지도 않았는데 2월 싱가포르는 수영하기에 좀 추웠습니다 야간 수영은 하루도 안했네요

기온은 30도 정도로 올라가는데 구름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수영장에서 조금만 있다보면 덜덜 떨립니다. 차라리 물 안에 폭 들어가 있는 게 훨씬 덜 춥습니다 너무 덥다고 해서 빼놓았던 어린이 수영 수트 가져올 껄 좀 후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춥고 물도 차가워서 아이들을 데려오시는 분들은 약간 도톰한 3미리 정도의 스윔 수트를 챙겨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래쉬가드는 한여름 뜨거운 햇볕이 아니라면 절대 입히지 않습니다. 여기처럼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래쉬가드가 더 빨리 체온을 내려서 항상 감기에 걸리거나 너무 추워하더라구요
 

 


수영장 옆에 항상 비치타올이 비치되어 있어 가져다가 쓰면 됩니다. 썬베드도 비어있는 곳 쓰면 되고, 마루 바닥이나 벤치가 구석 구석 있어서 썬베드가 없다면 그냥 바닥 이용해도 됩니다. 수영하다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데워진 마루와 돌에 배를 깔고 누워있기도 했습니다.  구명조끼나 물놀이 용품이 따로 비치되어 있는게 없으니 챙겨오면 훨씬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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