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샌즈 안 삼판보트를 예약해 놓고 다리아프다고 찡찡하는 아이를 데리고 멀리 갈 상황도 아니었고,
삼판보트 타는 곳 바로 앞에 보이는 앙젤리나로 가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네, 그 앙젤리나 맞아요.
파리 튈르리 가든 옆,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전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 앙젤리나.
핫 초콜렛과 몽블랑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이스크림과 마카롱을 원하는 아이의 취향에 맞춰 골라봅니다.
다행히 마카롱에 몽블랑에 들어가는 그 밤맛이 있어 하나 고르구요.
아메리카노 $6.5 2잔
마카롱 4개 $13
아이스크림 1스쿱 $6
에끌레어 $16
물 $8
디저트만 먹어도 5만원이 넘어버리는 싱가포르 물가!
물 달라고 하면 탭워터는 제공하지 않고 사먹어야 합니다.
몰 안에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매장이 있어서 꽤 운치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나다니는 배에 탄 손님들과 손도 흔들고, 사람 구경도 하고,
아메리카노와 함께 서빙되는 초코 과자 맛있는데(한국에서 꽤 비싸게 팜) ,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아껴놨던 걸 화장실 갔다온 사이 아이가 에클레어 크림 사이에 박아놨더군요. ㅋㅋㅋ
먹다가 중간에 코스도 한번 들렀다 오구요
혹시나 하고 들러보았는데 먹구름빵, 멜론빵, 핑크빵 가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딸기 과육이 씹히는게 생각보다 맛있었고, 다이칸야마백화점 지하에서 $12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라 $6이면 싸게 느껴졌고, ㅋㅋㅋ 오랫만에 먹어본 에끌레어는 생각보다 감동이 덜했고...
아는 맛 말고 다른걸 시켜볼껄 그랬나 살짝 후회했고..
마카롱은 당 충전용으로 딱 좋습니다.
마카롱은 맛별로 한입만 먹는 애때문에 엄마가 강제 당충전 ㅎㅎ
싱가포르도 일회용컵 사용이 워낙 만연해서 오랫만에 커피'잔'에 먹어서 좋았습니다.
커피는 역시 종이컵보다 잔으로 먹어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삼판보트 타러가서 시간이 애매하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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