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직항 노선
서귀포에서는 해외여행을 가려면 우리나라를 뜨기 전부터 진이 다 빠진다.
예전에 3세 어린이를 데리고 하와이를 가는데
서귀포-제주 공항(1시간) -> 제주공항-김포공항(1시간) -> 김포공항->인천공항 (1시간)으로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퓌곤 ㅠㅠ
부산공항 출발만 되고 훨씬 괜찮은데, 인천공항 출발은 항상 여행지에 가서 아이가 아팠었다.
이동 중 고단함이 생각보다 심한듯.
코로나 전에는 제주 출발 일본 직항도 있어서 다녀왔는데, 세상에 직항이 이렇게나 편한 거였다.
슬슬 코로나가 일상화되어 가는 분위기라 어디 갈 데 없나 뒤져보다가
올해 5월부터 직항이 운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벌써 두근 두근
싱가포르 저가 항공, 스쿠트항공
스쿠트 항공을 타고 제주-싱가포르까지는 이륙후 5시간 50분 소요, 돌아오는 편은 약 6시간 10분 소요된다. 돌아오는 편이 좀 힘들 것 같은데 싱가포르에서 새벽 1시 35분에 타서 제주에 오전 8시 45분에 도착.
기내식도 미리 항공권 구매 시 메뉴까지 골라 결재할 수 있는데, 후기들을 찾아보니 맛은 없다고 한다. ㅋ
수화물은 핸드 캐리로 기내에 들고 탄타면 무료이지만 20kg기준 수화물은 4만 천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저가 항공이다 보니 모든 게 추가금이 발생한다. 예전에 이탈리아 내 저가 항공 이용 시 핸드캐리를 정말 철저하게 무게며 부피를 점검하던 걸 생각하면 미리 지불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이로울 지도.
그리고 검색을 좀 다하보니 환불을 안해주기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ㅋㅋ 아예 고객센터 연락이 안된다고..
별다른 사고가 생기지 않길 바랄뿐.
처음 제주에 취항한 6월에는 50% 행사를 해서 20만원 중후반대로 왕복이 가능했었다는데
결혼기념일 1월쯤 날짜로 검색해보니 50만원대가 나온다. 여러 카드사 행사도 많이 있는데, 그래도 스쿠트 공홈이 제일 저렴한 듯
코시국에 때문에 해외여행을 간지 너무 오래되서 비행기값의 감이 떨어져 비싼지 싼건지도 모르겠지만
직항이라는 매력이 엄청 크다.
아이와 함께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는 출발전 코로나 음성 결과서가 없어도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아이랑 같이 갈 예정이다 보니 난이도 낮은 여행지이면서 보고 즐길 곳으로 싱가포르가 꽤 괜찮은 곳인 것 같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이곳이 제일 궁금하고, 올해 롯데월드를 데리고 가보니 이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데려가도 너무 잘 놀 것 같다. 동물원 없는 제주도에서 살다 보니 아직 사자, 호랑이를 본 적이 없는데 동물원, 나이트 사파리, 새 공원도 가봐야지. 번쩍거리는 리버사이드에서 배도 타고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도 가고, 관심있게 들여다 보니 생각보다 갈 곳이 많아 기대가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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