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셸 바스키아
Jean Michel Basquiat
1960~1988
스타 예술가, 바스키아
1985년 뉴욕타임즈 매거진 표지에 장 미셸 바스키아가 실렸습니다
"New Art, New Money"라는 제목으로 돈을 많이 번 유명인으로써 "스타 예술가"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키스 해링, 앤디 워홀과 언론에도 자주 등장하고,
인지도를 얻은 뒤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그림들이 팔려나갑니다.
2016년 5월 그의 그림 중 <머리, Head> 하나가 5,730만 달러에 판매됩니다.
이듬해 1982년 작품 <무제Untitled)가 소더비에서 1억 1,050달러에 팔려 미국 예술가로서 최고 판매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1988년 27세의 나이에 171점의 그림을 남기고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바스키아는 작가이자 그라피티 예술가로 1970년데 뉴욕에서 그라피티 그룹 SAMO에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강박적인 낙서, 수수께끼같은 상징, 다이어그램, 두개골, 가면, 왕관 등 다양한 상징이 등장합니다.
바스키아의 아버지는 아이티 출신의 이민자였고 어머니는 카리브해 출신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종종 그를 학대했고,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입원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가 가끔씩 데려가던 현대미술관, 브루클린 박물관, 그리고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Gray's Anatomy)사본은 그의 그림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의 부모는 바스키아가 7살 때 헤어진 뒤, 아버지와 살던 바스키아는 17세에 가출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카리브해 유산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프리카 및 아즈텍 문화 역사에 더해 운동 선수와 음악가등을 포함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27세의 나이로 요절하기 전후 널리 찬사를 받았습니다.
흑인 예술가의 분노
뉴욕 예술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커짐에 따라 그림을 통해 흑인 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흑인 경찰의 아이러니>는 흑인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권력의 편에 서서 복무하는 흑인 경찰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PAWN(졸, 노리개)이라고 갈겨 써서 비판의 강도를 높이죠
1983년 9월, 바스키아의 동료 예술가였던 마이클 스튜어트가 그래피티를 그리다가 뉴욕시 경찰에게 구타당해 사망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대중에 알리기 위해 Defacement, 부제 마이클 스튜어트의 죽음을 그립니다.
재판과정에서 기득권층들의 은폐시도가 발견되기도 하고, 마이클 스튜어트의 억울한 죽음이 뭍히지 않도록 예술계, 흑인 사회의 많은 관심이 집중됩니다.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이 그의 죽음에 대한 작품을 계속 발표합니다.
바스키아는 이 사건을 보고 "나일 수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랜 재판 끝에, 다행히, 이 사건은 공권력에 의한 '살인'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앤디 워홀과 바스키아
바스키아는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젋은 작가였지만 앤디 워홀과의 만남 이 후 급속도로 부상하였습니다.
워홀은 바스키아가 1980년대 뉴욕 예술계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멘토이자 친구였습니다.
둘이서 같이 찍은 사진은 보그, 뉴욕타임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TASCHEN에서는 Warhol on Basquiat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바스키아는 건강이 위험할 정도로 마약에 빠져 있었는데, 마약을 절제할 수 있도록 도운 것도 앤디 워홀이 유일했습니다.
1987년 워홀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바스키아는 무척이나 상심했다고 합니다.
바스키아는 마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났다가 헤로인 중독 치료제를 받으로 코트이부아르로 떠날 준비도 해놓았지만 출발 열흘 전, 워홀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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