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힐튼 부산 체크인과 예약
이번 설 연휴의 마지막말 1월 24일 아난티 힐튼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5시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아직도 체크인 줄이 길었어요!
체크인가능한 3시였으면 어마어마하게 혼잡했을 것 같습니다.
아난티 힐튼의 체크인은 10층에서 하는데 이게 꽤 번거롭습니다.
P1에서 주차 후 1층으로 엘리베이터 이동 -> 1층에서 10층까지 바로 가는 엘리베이터 타서 이동해서 도착하면
모든 게 다 용서되는 뷰!!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기다릴 수 있는 맥퀸즈 라운지에는 아트북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트북 보는 것 참 좋아하는데 사실 앉아서 읽고 있을 정신은 없습니다.
1월 24일~25일 일정을 인터파크에서 30만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예약시 (맥퀸즈풀 1회 포함)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어서 예전에 맥퀸즈풀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할때 갔었기 때문에 특전이라고 생각하고 인터파크에서 예약했죠
같이 검색해 봤을 때 힐튼 공홈에서는 27만원 정도였어요!
와서 보니 메인풀이 닫혀 있어 모든 투숙객이 맥퀸즈풀 1회 이용 가능합니다 ㅋㅋ (내 3만원 ㅠㅠ)
예약 시 꼭 힐튼 공홈도 같이 검색해 보세요
맥퀸즈 풀 이용 방법
현재 메인 풀장이 오픈하고 있지 않아서 (2월까지) 10층 맥퀸즈풀만 투숙객 1박당 1세션만 이용가능하도록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물놀이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너무 아쉬운 소식 ㅠㅠ
10층 로비에서 5시 정도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을 때, 같은 층 10층에 위치한 맥퀸즈 풀 입구로 가운을 입고 수영장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꽤 길게 서 있습니다.
한 타임에 1시간 30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줄 서있다가 끝나겠는데요? 혼잡한 시간은 꼭 피해서 들어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입장을 제한 할 수 밖에 없는게 수영장이 정말 작습니다.
실내 레일은 두개이고, 한 쪽 켠에 어린이용 풀장은 목욕탕 정도의 크기 두개가 있습니다.
야외 마련된 풀장도 그리 넓지 않은데 이 날 같은 특급 한파인 날에는 외부에 오래 있을 수도 없으니 실내가 더 붐비겠네요
숙박 당 1세션 밖에 이용할 수 없어서 아침 8시 타임에 입장했습니다.
이 시간 대는 꽤 널널 했고, 30~40분 쯤 퇴장할때 또 사람들이 많이 입장했습니다.
만족스러웠던 미니바
호텔 미니바는 손 안데는 게 국룰이잖아요
그런데 특급 호텔임에도 미니바 가격이 아주 착합니다.
가격이 잘못 표기 됐나 싶을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너무 좋았구요
심지어 아난티 타운의 모비딕마켓보다 미니바 가격이 더 저렴했어요!
편의점에서는 찾기 힘든 다양한 국내외 맥주들이 많은데, 2~3%밖에 안되는 저도주도 있어서 너무 신난 알쓰
탄산수 정도의 알콜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과즙이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상큼하니 맛있습니다
연이어 두 병이나 벌컥 벌컥 :)
담 레몬 Damn Lemon 3.2%
스페인 맥주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소프트드링크를 믹싱한 '라들러 맥주'입니다.
레몬 과즙이 들어있어 상큼!
3,500원
린데만스 뻬슈레제 Lindemans Pecheresse 2.5%
벨기에 람빅
복숭아 주스가 무려 40% 이상 함유된 벨기에 람빅입니다.
람빅은 라거, 에일도 아닌 또 다른 맥주의 형태라고 하는데 정제된 효모를 쓰는 것이 아니라 대기 중에 떠도는 자연 속의 효모를 쓴다고 합니다.
원래 람빅은 시큼털털한 맛이 특징인데 이 린데만스 뻬슈레제는 과즙을 많이 넣어 음료수에 가까운 맛입니다.
5,000원
안주도 다양한 종류로 구비되어 있는데 정말 저렴했어요
맛있는 올리브도 한 봉지 1,000원!
이터널 저니
아난티타운의 이터널 저니는 처음 왔을 때부터 정말 좋았던 곳!
섹션을 잘 나누고 디스플레이를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오면 뭐든지 사고 싶어지니까요
어린이 코너도 쾌적하게 책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잘 되어 있습니다.
비닐로 쌓여진 책들이 많아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외서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한켠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알파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7세 어린이는 지금까지 한번도 뭘 사달라고 떼 쓴적이 없습니다.
'하나만 골라야 돼', '가격표 앞자리 1만 살수 있어'라는 제한 사항도 잘 먹히구요.
그런데 이 알파카 앞을 떠나지를 못하고 갔다가 돌아갔다가 또 돌아갔다가,
사달라는 말은 안하는데 서성이며 떠나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고 2월 생일 선물을 앞당겨 사주기로 합니다 ㅋㅋ
다행히 제일 작은 애가 제일 귀엽다며 이걸루 고르네요 (소: 38,000원/ 중 48,000원/ 큰 것들은 확 비싸짐)
너무 너무 부드럽고 귀여워서 어른들도 만져보면 그냥 데려가고 싶어집니다.
포토 스팟
힐튼 아난티는 참 사진이 멋지게 잘 나오는 공간이 많습니다.
굳이 오션뷰가 아니더라도 층마다 엘리베이터 로비 공간이 끝내주게 멋진 오션뷰입니다.
이 곳에서 전문 사진 작가를 대동한 가족 사진 촬영이 한참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조명이 햇빛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스튜디오가 되겠네요
다음번에 부모님과 함께 가면 옷을 챙겨와서 여기서 사진을 한번 찍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에서 아난티 웨딩홀 쪽으로 가는 통로에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구석 구석 멋진 공간들이 많죠!
호텔 안에만 머무르고 있어도 하루가 금방 갔던 부산 최애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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